[마르쉐@겨울모임 이야기] 준혁이네 이장욱 농부의 레스토랑과의 협업 이야기
[마르쉐@겨울모임 이야기] 마르쉐@는 시장이 개최되기 시작한 첫해 겨울부터 지금껏 매년 겨울과 여름에 시장을 대신해서 출점자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1월 8일의 마르쉐 겨울모임을 열며, 마르쉐@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지난해 출점팀들과 서포터즈들의 특별했던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날 이장욱 농부님이 해주신 준혁이네의
레스토랑과의 협업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쉐프님들이 주로 저희 농장에 오셔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채취해서 가져가시고, 양이 많은 건 전날 미리 말씀해주시면 제가 미리 작업을 해놓기도 하고요. 다른 요리사분들은 제가 직접 가져다드리기도 하고요.
근데 이거보다도, 제가 읽어드리고 이걸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처음에 마르쉐@에서 물건을 팔기 시작했을 때, 뭘 팔지, 어떤 야채를 팔지, 어떠 맛을 요리사들이 원하는지 몰랐어요. 마르쉐@에서는 다양한 농부님과 다양한 요리사님들이 계세요. 저기 탈리탈리의 김송수쉐프 같은 경우는 농사 경험도 있으면서 쉐프세요. 그래서 많이 여쭤봤구요, 그리고 여기 아까h의 이현승쉐프님께도 여쭤보면 아주 잘 가르쳐주시고요, 똑같은 야채더라도, 두 쉐프에게 물어보면 다른 이야기를 해주시고요. 김연우 쉐프님은 또 중동에서 요리를 하셨어요. 어디서 공부했는지에 따라 맛도 다르고 요리스타일도 달라요. 그리고 땡스베리팜의 농부님은 요리사같은 농부라 농부 마음을 너무 잘 아셔서 조언을 많이 얻었어요. 그리고 토종이자란다의 이윤임씨같은 경우는 농부 못지 않은 깊은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 많이 여쭤보기도 해요.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농부님들도 마르쉐@에서 야채를 팔면서, 힘들다할지라도 꾸준히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