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시장은 매회 주제를 정합니다. 출점팀들은 무리가 없는 범위 안에서 주제에 맞추어 스스로의 출점을 기획합니다. 이것은 의무는 아니나 함께 시장을 풍성하게 만드는 즐거움입니다. 손님들에게 기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판매물품 하나하나에 ‘나만의 디자인’, ‘계절과 절기’, ‘마르쉐@의 주제’ 등을 고려하여 정성을 담습니다. 매달 바뀌는 ‘마르쉐@의 주제’는 출점신청서 송부 메일에서 알려드립니다.
대화하는 마음 참여하는 출점팀은 손님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려는 즐거운 마음을 가장 먼저 준비합니다. 평소 자신의 판매물품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잘 정리해 담은 소개글이나 시식품, 먹는법이나 조리법 등에 대한 안내문, 명함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대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너무 큰 배너나 홍보물, 현수막 등은 대화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지양합니다.
생산물에 대한 책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품에 대한 책임은 생산자 자신이 직접 집니다. 특히 하절기의 식품 안전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신중한 가격 설정 물품가격은 출점팀의 자기책임 하에 결정됩니다. 가격은 출점자들이 손님에게 건네는 메시지이기도 한 만큼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기반하여 책임있게 결정합니다. 특히 재료와 노동력 등의 생산비용 외에 마르쉐@ 참가에 드는 비용(지속가능기금, 교통비, 식사비 등)을 잘 반영하여 지속가능하면서도 구매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신중하게 정합니다.
일회용품 안 쓰기 마르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포장은 최대한 자원을 아낄 수 있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획하고 현장에서 음식을 먹는데 필요한 그릇은 별도의 일회용기 대신에 운영팀에서 준비한 대여식기를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포장용 유리병 등의 재사용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갑니다. 출점팀별로 자기컵을 가져오시는 분들에게 음료를 더 드리거나, 용기를 반납하는 분들께 용기 가격을 빼드리는 등의 노력도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르쉐@타임 개장 전 30분간 마르쉐@타임은 주변 출점팀들과 인사 나누고 하루를 여는 시간으로, 출점팀들이 스스로 만든 아주 중요한 약속입니다. 손님들께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시고 주변 출점팀들, 특히 신규 출점팀들과 인사하고 이야기 많이 나눠주세요. 손님들에게도 일괄 숙지되도록 출점팀, 자원활동, 마르쉐친구들에게도 판매가 안됩니다. 지금은 ‘마르쉐@타임’이니 11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매대 위에 안내판을 놓아주시면 좋습니다. 이 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개장과 폐장을 알리는 종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