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5년 7월 12일 마르쉐@나눔장

2015년 7월 19일
마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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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2일 마르쉐@나눔장 후기

일시 :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11:00 ~ 16:00

명칭 : 마르쉐@나눔장

총 출점팀 수 : 48팀 (농부 24팀 / 요리 10팀 / 수공예 11팀 / 이벤트 3팀)

신규 출점팀 수 : 1팀 (수공예팀 : 문화로놀이짱)

참여 자원봉사자 (총 16명) :

마르쉐@서포터즈 ‘우리’ 2기 : 김영숙, 채승한

일반 참여자 : 송광근, 강병수, 최보문, 김미경, 이한솔, 임동규, 이예지나, 김지영, 이하림, 조영선, 김은혜,

출점팀 : 이현승(쿠치나소리조), 박숙진(능소화향기), 윤형경(Greg’s Homegrown)

2번의 장이 저희도 바쁘지만 자원활동가들 모집도 참 어려운 일인데, 매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십니다.

마르쉐@나눔장 이곳저곳을 꾸리느라 비를 꽤 맞으셨음에도 내내 웃으며 함께 해주신 자원활동가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장은 상황이 급변하여 공간이 작아진 관계로 신청해주신 분들 중 몇 분들께는 연락을 드려 다음 장에 와주십사 했습니다. 죄송하고, 정말 고맙습니다!!! 🙂

마르쉐친구들 의견 :

메르스로 인해 예기치 못하게 한달을 쉬고 기다리던 마르쉐@혜화. 예측불허한 날씨의 변화와 갑작스러운 종로구 공원운영위원의 실내공간 사용 불허로 인해 전날까지 장소가 확정이 안 되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준비해온 시장을 취소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시장을 열었습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전날 예보보다 비와 바람이 심하지 않고, 출점팀들도 상황을 대비하여 적절한 준비를 해오셨고, 마르쉐@와 관계를 이어온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마르쉐@ 나눔장으로 즐겁게 진행되었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점팀을 보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정말 많이 오셨고, 출점팀도 마찬가지로 손님이 적을 것을 예상하여 적은 양을 준비해서 많이들 나오셨습니다. 마르쉐@ 안에서 관계들이 잘 쌓여온 것을 즐겁게 확인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마르쉐친구들은 물론, 출점팀들도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마르쉐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공간의 제약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당일 공원 무대 공간을 사용하면서 농부팀만으로 배치를 처음 해봤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농부님들이 스스로의 것들을 잘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풍성한 농작물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농부 디자인 어워드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시장에서는 농부팀 진열에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늘 있었던 터라 처음으로 몇개의 바구니를 사서 농부팀 중 준혁이네와 베장이농부의 농산물 진열을 우선 시도해보았습니다.

해보니 7월의 풍성한 채소들의 색감과 어우러져 농산물이 돋보였는데요, 개별 비닐 포장이 되어 있으면 바구니도 안보이고, 무얼 놓아도 예쁘게 진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매대에 진열하는 농산물들은 비닐 없이 진열하도록 하고, 한쪽에서 골라 담아가게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비가 와서 작물이 싱싱하고 더 예뻐 보이는 것도 한 몫했지요. 해가 너무 뜨거워 농산물도 사람들도 지치고 힘든 것 보다는 단비가 내렸던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농부팀 진열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것저것 더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

* 이날은 준비되었던 자라섬국재재즈페스티벌과의 협력 공연 / 농부워크숍 / 뒷풀이 모두 하지 않았습니다.

*’토종이 자란다’에서 준비한 <토종 씨앗나눔 워크숍>은 몇차례 장소 변경 공지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잘 마쳤습니다. 🙂

간만의 단비와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마르쉐@ 나눔장 잘 마쳤습니다.

비를 맞으며 집기를 설치하고 돌봐주신 파티친구들과 휴매니지먼트, 계속 되는 변수로 몇 번의 급박한 작업을 해주신 디자이너 레드튤립의 이경화씨, 비오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마르쉐@를 기록해주신 사진작가 고상석씨, 기꺼이 출점하신 출점팀 여러분과 궂은 날씨를 또 다른 즐거움 삼아 와주신 손님들, 늘 시장을 완성해주시는 자원활동가와 서포터즈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함께라서 정말 든든하고 다음에 닥쳐올 어려움도 거뜬히 넘어갈 용기가 났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날씨와 공간들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준비를 하고 즐겁게 시장을 채워주신 출점팀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