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 vol.15 ‘감자’
마르쉐@ 농부가 키운 씨앗을
요리사가 요리하고
씨앗과 작물을 맛있게
먹는 지혜를 배우는
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
씨앗에서 밥상까지,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농부와 요리사가 만나
맛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합니다.
일시 : 2018년 7월 25일 (수) 19시~21시
장소 : 비나리(서대문구 연희로 160)
참가비 : 60,000원
내용
1) ‘핑크세레스’ 이미소, 이청강 농부의 다양한 감자 품종과 감자 농사 이야기
2) ‘마하키친’ 신소영 요리사의 다양한 품종의 감자로 차린 한 끼 밥과 감자요리 이야기 / 감자요리 레시피
한 끼 메뉴
1) 보라밸리 감자 비시수와즈
2) 각색 감자 타파스
– 청강/보라밸리 마리네이드
– 구이감자 튀김과 브라바스, 알리올리 소스
3) 미소 감자 자연방사 유정란 스페니시 오믈렛
4) 요거트로 발효한 홍감자 퓨레와 갈리시안 문어 구이
5) 따뜻한 고구감자 퓨레와 아이스크림
* 재료수급 및 기타상황에 따라 메뉴구성이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
https://goo.gl/forms/LowVewH1QYk1LI4t2
열다섯 번째 씨앗 밥상 테마는 ‘감자’
가지과 가지속에 속하는 덩이줄기 채소인 감자. 원산지인 안데스에서 기원전 7,000년부터 먹어 왔다는 설이 있으니, 참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인류와 함께 살아 온 식물이지요. 춥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영양가도 높은 최고의 구황작물인 감자는, 전세계에 펴져 인류와 세계사에 큰 영향을 가져온 중요한 식량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후기인 순조때 북쪽에서 들어왔다는 설이 유력한데요. 감자전,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옹심이, 감자밥, 감자샐러드, 감자튀김 등등… 감자는 불과 200년 사이에 주인공은 물론, 조연으로도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우리 식생활에 감자가 빠지는 것을 상상하기 힘든데요.
다양한 품종의 감자들은 어떤 모습과 맛을 가지고 있을까요
전세계에는 현재 2,000품종이 넘는 감자가 있는데 현재 한국에는 49품종이 존재한답니다.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감자는 하얀색 ‘수미’를 중심으로 한 1~2 품종에 불과하죠. 그렇다면 나머지 품종의 감자들은 다 어디에 있으며 어떤 모습과 맛을 가지고 있을까요? 안데스에서 태어나 다양한 루트로 전세계에 퍼져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수많은 품종의 감자들. 그 중 한국으로 넘어 온 뒤 강원도에서 품종개발 되어 태어난 다양한 감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마르쉐@씨앗밥상에서는 강원도에서 연구개발된 고구감자, 미소감자, 보라밸리감자, 청강감자, 구이감자, 썸머감자, 태복감자 등 12종의 귀한 감자를 심고 그 씨앗을 이어가는 ‘핑크세레스’ 이청강 농부와 따님인 이미소 농부를 모시고 다양한 감자의 종자와 품종 이야기, 감자 농사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감자의 품종마다 다른 특성을 살리고 요리하여 새로운 감자의 맛을 보여주는 요리사는 우리 농부의 재료로 스페인요리를 만들어 마르쉐@에 출점하는 ‘마하키친’ 신소영 셰프. 감자를 잘 다루는 스페인 감자요리의 지혜와 함께, 처음 만나는 다양한 감자의 특성에 맞추어 연구한 요리사의 감자 이야기와 감자 요리의 맛! 즐기시기 바랍니다.
<농부> ‘핑크세레스’ 이청강, 이미소
이청강 농부는 투자가로 강원도 감자종자 연구개발을 함께 하다가 관련단체가 없어지면서 더 이상 감자 종자의 보호가 어려워지자, 직접 감자 농사를 짓고 12가지 감자 종자를 유지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서울의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딸인 이미소는 미국 아이다호의 감자 관련 컨퍼런스에서 수 백종의 감자 중 아버지의 감자가 손꼽혔던 일을 계기로 아버지가 짓는 농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으며 품종의 다양성과 종자 보호, 보존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강원도의 자산인 감자 종자를 힘들게 이어가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춘천으로 귀농하고 ‘핑크세레스’의 이름으로 감자를 키우고 알리는 일을 가족과 함께 하고 있다.
<요리사> ’마하키친’ 신소영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예술경영의 길을 걸은 뒤, 서른 넘어 스페인에서 요리사가 되었다. 스페인에서 먹는 걸 최고로 좋아하는 마을, 산 세파스티안의 ‘루이스 이리사르’ 요리학교를 2년 동안 다니면서 타파스바, 호텔 주방, 전통 레스토랑, 파인 다이닝 등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2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고 싶은 요리를 지속하기 위해 ‘마하키친’을 만들어 마르쉐@ 출점을 비롯 소셜다이닝, 쿠킹클래스, 케이터링, 팝업 식당, 식문화강좌, 레시피 개발 등 다방면으로 탐험하는 중이다. 서울 곳곳의 공유공간에서 팝업식당을 열었으며 현재는 연희동 비나리에서 마르쉐@ 농부들의 귀한 수확물과 가족 텃밭 재료를 활용한 창작 스페인요리를 만들고 있다.
<신청방법>
1) 신청서 작성 (https://goo.gl/forms/LowVewH1QYk1LI4t2)
2) 기업은행 210-102757-01-019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 계좌로 60,000원 입금
3) 입금이 확인되면 익일 오후6시 안에 확인문자를 드립니다.
– 2일전 100% 환불 / 1일전 및 당일 취소 환불 불가
– 어린이 동반 불가
<후원>
씨앗밥상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새’가 함께 차립니다.
마르쉐@과 이새는 씨앗과 함께 이땅에서 이어지는 농사와 먹거리의 다양성을 응원합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 인 네이쳐 : 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