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도시농업축제 _ 토종쌀막걸리2] 쌀, 누룩, 물로 빚어 막 거른 술 ‘막걸리’
2017 서울도시농업축제 <도시에서 이어가는 씨앗> + 마르쉐@혜화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11시~ 16시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도시농부 이야기’ 전시 / 종일
‘한반도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 종일
‘토종 한 끼’ 요리 / 종일
‘이어가는 씨앗에서 밥상’ 전시 / 종일
‘연희 크루 진대’ 공연 / 12:00
‘도시농부와 토종쌀의 변신’ 워크샵 / 13:00
‘도시에서 이어가는 농사 이야기’ / 14:00
다가오는 11월 11일 토요일, 마르쉐@혜화에서 열리는 ‘2017서울도시농업축제’와 ‘전국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 소식 들으셨나요?
고양시에서 도시농을 하는 우보농장에서는 과거에 전국에서 먹어왔던 토종쌀을 60종 이상 키우는데요. 그 중 전국 16도에서 생산되었던 특징적인 토종쌀 16종으로 마르쉐@ 출점팀과 시민들이 ‘전국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를 위한 16가지의 토종쌀 막걸리를 빚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팀들이 1차 발효를 끝내고 거른 상태이며 숙성과정에 들어가 술이 서서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음대회 참가팀들이 보내주시는 술 빚기 사진에서 벌써 향긋한 막걸리 향이 느껴지는군요! 11월 11일 마르쉐@혜화 ‘도시농부축제’에서 16가지의 전혀 다른 맛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전국 16도 토종쌀 막걸리 시음대회’를 위한 한반도 16도 토종쌀 이야기,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전해드리는 토종쌀 이야기는 북쪽 땅에서 시작할께요.
함경북도 흑갱, 함경남도 올벼, 평안북도 궐나도, 평안남도 북흑조, 황해북도 보리벼, 황해남도 조동지입니다.
생김새도 향도 맛도 모두 다른 하나하나의 토종쌀들이 어떤 맛의 술이 되고 우리 앞에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1월 11일 토요일 마르쉐@혜화 ‘도시농부축제’에 전국 16도 토종쌀 막걸리 드시러 오세요!
<우리땅 토종벼 이야기 #1>
흑갱(黑粳) 만생종 찰벼(함경북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는 사람 홍성자연재배협동조합 금창영 외
검고 긴 까락에 흰 낟알색이 인상적이다. 까락만 검은 색이라 흑갱이라 이름 붙여졌다. 낱알에는 백색의 가느다란 검은 줄이 있고, 싹이 나는 자리가 검은색이다. 키는 90cm 내외로 쓰러짐에 강하다. 토종 찰벼 가운데 낱알은 둥글고 작지만 찰기와 끈기가 강하며 흑갱 특유의 향이 있다. 일반 멥쌀과 섞어서 밥을 짓거나 술을 담그면 흑갱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평안도와 함경도 등 북한 지방에서 주로 심었다.
올벼 조생종 메벼(함경남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는 사람 이성원
조생종을 일컬어 올벼라 칭하는데 이 벼는 조생종을 대표해서인지 고유명사로 자신의 이름을 올벼라 했다. 황토색의 긴 까락과 울긋불긋한 낱알에 쌀은 작지만, 깊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한 이삭 당 낱알이 80~150개로 달려 일정하지 않고 갈색과 짙은 회색이 섞여 있다. 함경남도 전 지역과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하였다.
궐나도(闕糯稻) 중만생종 찰벼(평안북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는 사람 이희경
궁궐에서 먹었던 찰벼라 해서 이름 붙여진 듯하다. 매우 큰 키(150cm 내외)에 짧고 붉은 까락으로 거름 많은 논에서는 잘 쓰러진다. 현미 찹쌀의 빛깔과 형태가 고르며, 한 이삭 당 낱알 수가 120~150개가 달려 있다. 개량종의 현미찹쌀보다 맛의 무게감이 좀더 있으며, 멥쌀과 찹쌀의 중간 정도의 찰기를 띄어 부담 없이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다.
북흑조(北黑租) 극만생종 메벼(평안남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는 사람 오푸르메
벼의 모습이 북방 지역의 강인한 풍모를 연상케 하여 이름 붙여진 듯싶다. 이삭이 검고 토종벼 가운데 키가 가장 큰 품종 중 하나이다. 마디가 튼실하게 이어져 있으며 까락이 없다. 이삭이 팰 때부터 흑자색을 띤다. 줄기가 굵어 단단해 쓰러짐에도 강하다. 볏대 속의 색은 자주색을 띈다. 볏대 마디에 검은 띠가 두른 것처럼 선명한다. 현미색 또한 진녹색을 띄어 백미와 어울려 밥을 지으면 좋을 듯하다. 평안남도의 주요 재래종이다.
보리벼(麥稻) 중생종 메벼(황해북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은 사람 이한순
자라는 모습이 보리의 까락과 유사하게 뻣뻣한 모양과 닯아 붙여진 이름이다. 보리처럼 밭에 많이 심어서 보리벼라는 얘기도 있다. 키도 크고 핑크색 긴 까락으로 출수기에 매우 아름답다. 강원도, 경기도, 충남북 전역과 경북 고령 대구 풍기, 전남 곡성 나주와 황해도, 평남 전역과 평북 일부 지방 등 거의 전국적으로 재배되었다. 또 경기도 용인 장단 풍덕, 전남 구례, 평남 안주와 용강에서는 밭에도 심었다.
조동지(趙同知) 중생종 메벼(황해남도)
– 키운 사람 우보농장 / 빚은 사람 더불어농원 권태옥
1896년 여주 금사면에 사는 농부 조중식 씨가 발견하여 널리 심어지던 품종이다. 동지(同 知)는 정5품 관직으로 당시 발견자의 성과 관직명을 따라 지은 듯싶다. 토종벼 이름 가운데 개인 농부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은 조동지가 유일하다. 중간 키에 까락이 긴 품종과 거의 없는 품종이 있으며 황백색으로 성숙하는 벼이다. 줄기가 곧아 안정적이어서 쓰러짐에도 강하고 낱알도 커서 일제 강점기에는 장려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 있다.
<전국 16도 토종쌀과 술빚기 참가팀>
함경북도 흑갱 / 홍성자연재배협동조합 금창영 외
함경남도 올벼 / 이성원
평안북도 궐나도 / 이희경
평안남도 북흑조 / 오푸르메
황해북도 보리벼 / 이한순
황해남도 조동지 / 권태옥
강원도 녹두도 / 최소연
경기도 자광도 / 류소현
서울 백석 / 손도혜
충청북도 괴산찰 / 김서진
충청남도 버들벼 / 종합재미상사 김신범, 안정화
경상북도 대관도 / 우보농장 한정엽, 이경아
경상남도 화도 / 풍신난도시농부들 김재광
전라북도 자치나 / 함현주
전라남도 졸장벼 / 삽살개팀 강혜린 김혜진
제주도 메산디 / 김선미
* 해당 프로그램은
2017 서울도시농업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2017 서울도시농업축제 내용 자세히 보기
http://goo.gl/VSxQp
주관 서울시 / 주최 마르쉐친구들
*다음시장일정
[11/11 (토) 마르쉐@혜화] [11/18 (토) 마르쉐@문화비축기지] [11/25 (토) 마르쉐@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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