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마르쉐@혜화동 ‘꾸러미’ 보도자료
보도자료
수신 : 각 언론사 문화, 생활경제 담당
발신 : 마르쉐친구들 (담당 : 이보은 010-6207-0610)
http://www.marcheat.net
https://www.facebook.com/groups/marche.korea/
marcheat@naver.com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드는 도시장터 마르쉐@혜화동 시장이 오는 6월 8일 특별한 마당을 준비합니다.
한국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소비자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는 가장 적극적인 로컬푸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농가꾸러미들이 마르쉐@꾸러미 마당에 모입니다.
한세대가족농가꾸러미, 여성농부들의 꾸러미, 자연농 꾸러미, 외국인소비자들을 위한 꾸러미, 도시농부
꾸러미 등등 내용도 구성도 제각각인 다양한 제철 꾸러미들의 생산자들을 만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꾸러미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더불어 꾸러미를 통해 우리 농업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농가들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행사이름 : 마르쉐@꾸러미
때 : 2014.6.8 오전 10시-오후3시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 예술가의집
주관 : 마르쉐의 친구들
꾸러미가 궁금해?
꾸러미, 혹은 제철 꾸러미. 요즘은 제법 익숙한 말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도시에 나간 자식들 빈 냉장고를 채워주기 위해 농사짓는 부모님이 제철에 최고로 잘 여문 농산물과 먹거리들을 그때그때 바리바리 꾸려 보내주시는 장면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농사짓는 부모님이 안 계신 도시의 소비자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월2회 혹은 월4회, 정해진 날에 방금 수확한 제철 농산물과 때에 따라 산나물, 제철과일이나 각종 장류, 두부, 계란까지 골고루 담아보내주는 것이 바로 ‘꾸러미’입니다.
꾸러미는 가장 적극적인 CSA
CSA 즉, 지역공동체 지원농업(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은 농민과 소비자회원들이 공동으로 농사에 대한 책임과 수확을 나누는 파트너 관계를 말합니다. (영국 토양학회의 CSA정의)
CSA에서 회원들이 생산자에게 영농과 생계에 필요한 현금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확물을 분배 몫으로 받습니다. CSA 회원은 영농에 대한 위험과 이익을 함께 나누며, 농가수확물 이외에도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소비자 농업 및 농장, 지역사회에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CSA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가 꾸러미입니다.
왜 꾸러미일까?
꾸러미는 농부와 도시소비자가 직접 소통하고 거래하므로 무엇보다 ‘얼굴 있는 먹거리 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 연간회원 형태로 소비자와 거래하므로 농가의 가계안정과 계획생산,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생태적 건강과 다양성이 확보됩니다.
‘꾸러미’는 마르쉐@가 지향하는 얼굴을 아는 먹거리, 소통하고 나누기를 연중 지속할 수 있는, 농부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도감을 주는 행복한 거래입니다. 장 보러 갈 시간조차 없는 도시 소비자의 식탁이 안정화되고 윤택해지는 것도 중요한 잇점입니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가족농의 해.
특히 2014년은 UN이 정한 세계 가족농의 해이고 COP12 (생물종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농업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면서 먹거리의 다양성과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지켜가는 가족소농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소농을 지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꾸러미 입니다. 꾸러미를 통해 농부들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토종종자의 씨앗을 이어가고 전통적인 농법과 함께 농가의 손맛과 지역문화를 지켜갈 수 있습니다.
다양해서 더욱 즐거운 꾸러미
농가꾸러미에는 농가의 계절과 일상이 담깁니다. 그만큼 각기의 꾸러미는 지역마다의 농부마다의 서로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 구성과 운영형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마르쉐에는 9개의 각기다른 꾸러미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다양한 꾸러미들이 모이는 시민들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꾸러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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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텃밭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 텃밭제철꾸러미는 전국여성농민회가 중심이 되어 만든 대표적인 CSA꾸러미입니다. 특히 언니네 텃밭 꾸러미는 씨앗을 이어가는 여성농부들의 지혜와 제철 손맛이 담기는 꾸러미로 여성농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합니다.
http://sistersgarde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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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가배울,
가배울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강진의 문화와 자연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배울마을과 달마지마을 여성들의 지혜와 솜씨가 담긴 밑반찬과 장류로 강진의 맛을 담습니다.
(사) 가배울(http://blog.naver.com/gabaewul, https://www.facebook.com/#!/gabaewul), 강진군 성전면 달마지마을 gabaew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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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산골나루,
횡성공동체농업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꾸러미입니다. 공근마을 할머니들의 나물과 밑반찬, 지역의 콩으로 만든 두부와 자급사료 50%의 건강한 달걀, 현미 등의 횡성지역의 맛난 먹거리가 담깁니다. http://cafe.daum.net/god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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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순수 ,
강북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여성도시농부들이 서울 삼각산자락에서 300여평의 땅에 유기농사를 지으며 만들어가는 작은 꾸러미 입니다. 도시자연농을 실험하며 귀하게 키운 채소와 산야초를 지역주민들, 환우들에게 직배송하고 있습니다. yskwon0907@gmail.com / vincent07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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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협업농장 꾸러미 ,
홍성 장곡리에서 지역농사를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꾸러미 입니다. 건강한 쌈채소와 유정란 등 홍성지역의 맛난 먹거리가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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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자연농 꾸러미,
홍성 홍동마을 귀농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연농 꾸러미, 일체의 투입없이 가장 생태적으로 길러지는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시설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계절이 분명하게 담기는 꾸러미입니다. cafe.naver.com/hn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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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원의 작은상점,
외국생활을 경험하고 돌아온 부부가 논산의 작은 농장에서 키운 작물들로 만들어가는 꾸러미, 젊은 농부의 감각으로 제철의 먹거리와 마실거리, 꾸밀거리를 아기자기하게 담습니다. facebook.com/flowerraining2013 cafe.naver.com/flower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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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chi CSA (같이CSA),
소비자와 생산자와를 링크하고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알려가는 꾸러미입니다.
팔당지역의 농산물과 팔당 오가닉푸드의 우리밀베이커리, 네츄럴쥬스 등의 다양한 옵션도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한달에 한번 Farmily Day Out (팜투어)를 통해 자신이 먹는 음식이 길러지는 과정, 기르는 사람을 직접 만나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합니다. http://wwoofc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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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세알 ,
1993년 귀농한 소연이네 풀밭농장과 인연을 맺은 도시소비자들이 함께 만든 월정액 직거래 나눔입니다. 선조들이 밭에 콩을 심을 때 세알의 콩을 심으며 한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한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알은 사람을 위해서 심었다는데 자연과 함께하는 그 마음을 키움이(농부)와 나눔이(소비자)들이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http://www.kong3al.net
별첨, 마르쉐@혜화동 소개
‘마르쉐@혜화동’ 현황 (‘13. 4~’14. 4)
1. 명칭 : 마르쉐@혜화동 –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 작가가 함께 만드는 도시형 음식장터
2. 주최 : 여성환경연대, 예술가의집, 마리끌레르
3. 주관 : 마르쉐친구들
4. 후원: 베이직하우스, 종로구청
5. 지향
–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장보기 하는 시장
–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작가들의 자립적 삶의 기술을 응원하는 시장
– 로컬푸드가 모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장
– 도시공간에 새로운 활력과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시장
– 출점팀, 자원활동가팀이 협력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
– 배우면서 사고, 배우면서 먹는 시장
6. 특징
– 시민이 만들어가는 시장. 공공영역에서의 공간지원, 기업의 후원, 민간단체와 참여자들의 자발적 협력으로 시장의 지속가능성 확보.
– 현재 매회 3,000명 내외의 시민이 내방
– 매회, 60개팀 160여명의 출점자, 20여명의 자원활동가와 지원네트워크 참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시장공간에서 형성
– 디자이너들과 출점팀들의 참여로 미려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도시공간의 공유가치 창출
– 도시농부들, 귀농귀촌한 소규모 가족농, 청년창업자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음.
– 일회용기 대신 렌탈식기와 설거지 시스템 운영, 쓰레기최소화와 철저한 분리 등 강력한 친환경정책을 출점자들과 자원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면서 생태적 라이프스타일의 학습장으로 기능
– 농부와 요리사들의 협력으로 제철 로컬푸드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