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마르쉐@혜화동,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때이른 초겨울 한파가 밀어닥친 12월의 마르쉐@혜화동은
“과연,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일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
참가자들의 안위에 대한 염려 속에서 막이 올랐으나,
아랑곳없는 활기와 환호 속에 무사히 마감을 했습니다.40팀의 출점자들이 손수 준비한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야채와 음식, 수공예품들.공간을 가득 채우는 손님들과 손님의 숫자 만큼의 즐거운 미소.대체 그날의 뜨거움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무엇이 우리들의 언 발과 언 손을 그토록 즐겁게 움직이도록 한 걸까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뜻한 국물 한그릇을 나누는 일이
그토록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일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이날 우리들 가슴을 데운 알 수 없는 뜨거움은
2013년 마르쉐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리라 짐작해봅니다.
2013년 1월의 마르쉐@혜화동은 쉬어가려고 합니다.
다음 마르쉐@혜화동은 2013년 2월 2일(토), 첫째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그 뒤로는 예정대로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니 참고하시고요.
다음 마르쉐@혜화동에서도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마르쉐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