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프로젝트] 시민인터뷰_161009@성수 vol.2

2016.9월 마르쉐 서포터즈 4기가 출범했습니다. 서포터즈들은 자원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르쉐를 느끼고 기록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 방법으로 선택된 ‘시민인터뷰’편! 마르쉐에 어떤 손님들이 오가고 어떤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대화하는지를 기록합니다. 앞으로 서포터즈들이 담는 마르쉐,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 )

#6

마르쉐성수_인터뷰_6
저희는 성수동에 사는 고성희입니다. 마르쉐는 알게 된지 조금 되었어요. 마로니에 공원에도 여러 번 갔었어요. 저희 동네에 온다고 해서 오늘은 가볍게 나왔어요. 주로 먹는 것을 구입해요. 간단하게 한 끼 식사하러 나와서, 예쁜 거 있으면 하나씩 사요. 두부 샀었고, 햄버거 먹었고, 치즈, 김밥과 같은 먹거리를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 해요. 특별한 스케줄 없을 때 집에서 쉬다가 편하게 나와서 반나절 정도 아이와 구경하고 가요. 마르쉐는 농산물 위주라서 안 보던 식재료들도 보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마르쉐는 아점이다.

#7

마르쉐성수_인터뷰_7
저는 수원에서 온 정다정입니다. 영통동에 살고, 근무처는 고색동입니다. 마르쉐는 예전에 인간극장 복태와 한군이 나온 편이 있었는데, 거기서 마르쉐가 나오더라고요. 같이 공연하는 장면이. 그래서 마르쉐를 알게 되었고, 그 장면이 되게 예뻐 가지고 검색해봤더니 이런 장터라고 해서 알게 되었어요. 여러 번 매년 꾸준히 오고 있어요. 저는 먹는 것 반, 농산물도 반 정도 구입하는 것 같아요. 마르쉐에 자주 오는 이유요? 숲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 있어서 장소가 예뻤고, 거기에 들어와 있으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키운 것을 파는 그들의 에너지가 좋아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아 차별화 된 점은, 마르쉐만의 색이 있는 것 같아요. 색이 너무 짙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고 적절하게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그만의 색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나는 색깔로 치면 녹색”? (정다정씨)저는 마르쉐는 따듯함이다.

#8

마르쉐성수_단체사진
저는 신촌 홍대에 있는 잠자는 딸기 게스트하우스라고, sleeping strawberry guest house에서 손님들하고 같이 왔어요. 마르쉐는 어떻게 알게 됐지? (하하) 뭐 지인들이 알기도 하고. 자주와요. 오늘도 제 한국 친구랑 브라질 손님이랑, 멕시코 손님이랑, 홍콩 손님이랑 같이 왔어요. 저희 숙소가 홍대 쪽 신촌역 가까운 곳에 있는데, 거기서 오늘 7시 반부터 출발해서 한강변 따라 여기까지 걸어온 거예요. 아마 16.5km 내지 17km 인데, 오늘은 걷기에 날씨가 좋아서. 오늘 간장도 사고, 감식초도 사고. 여러 가지 샀어요. 그리고 저희가 채식 손님 위주로 하는 곳인데요, 비건 손님들이 여기 와서 식사하기 좋아요. 제가 비건 먹을거리만 사서 저 위에서 점심 먹고, 흩어져서 구경하고 다시 두시 반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마르쉐는 만남의 공간이다.

#9

마르쉐성수_인터뷰_9-2
저희는 서울 답십리에서 온 신혼부부입니다. 5월 말에 결혼했어요. 저는 채식하고, 오빠는 요리를 해서 둘 다 자연식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 놀러왔어요. 마르쉐는 인터넷에서 계속 올라오는 것들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마르쉐는 처음 방문이에요. 오늘 음식 이것저것 먹고, 묵도 사고, (남편분 : “오이, 가지!”) 채소도 사고, 양갱,빵,햄도 샀어요. 오늘 장본 것으로 두고두고 빵으로 샌드위치도 해먹고, 두고두고 저장해 먹으려고요. 위치도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오기가 좋고. 건강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자주 올 것 같아요.

마르쉐는 싱그러움이다.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음식도 좋았고. 제가 음식을 많이 가려서 먹는 편인데, 속이 편해서 만족스러워요.

#10

마르쉐성수_인터뷰_10
저 한남동 살고요, 혜윤이 엄마에요. 마르쉐는 언젠지 기억은 안 나는 데 대학로 때부터 다녔어요. 오늘은 집 근처에 한다고 해서 왔어요. 복숭아 잼 좋아하고요. 그리고 농산물 중에 잘 안파는 것, 깐 밤이나 이런 것들. 필요한 걸사요. 애기 이유식 할 것도 사고. 전 재밌어서 오는 건데, 구하기 어려운 것들을 파는 것이 특별한것 같아요.

마르쉐요? “촌스러운 아줌마가 좋아하는 도시시장이요.

#11

마르쉐성수_인터뷰_11  용산구에서 온 박종철입니다. 집사람이 sns에서 보고 가보자고 해서 왔습니다. 마르쉐는 이번이 첫 방문입니다. 제주도에서 농부가 파는 귤 샀어요. 점심식사 여기서 하고, 천연비누도 샀고요. (서포터즈 : 장히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네요.) 아하하. 뭐 그렇죠. 당연하죠. 마르쉐에서 직거래가 이뤄지니까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들을 많이 가져오신 것 같아요. 도와주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만약 계속 마르쉐가 열리면 자주 이용하고 싶어요. 집도 가깝고.

마르쉐는 글쎄요. “우리 이웃이다. 농부들이 직접 와서 판매를 하니까 조금이나마 그분들을 도와줄 수 있고, 좋은 물건들을 살 수 있고.



서포터즈 4기 인터뷰팀
사진 – 남가영 서포터즈 
녹취,정리 – 조민재 서포터즈, 박지수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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