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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농가브랜딩프로젝트 1-2 준혁이네] 남양주 준혁이네 X 지상이 디자이너

 

 

 

 

[마르쉐@농가브랜딩프로젝트 1-2 준혁이네]

          남양주 준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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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이 디자이너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더배곳 재학중

남양주에 자리를 잡고 근교농업으로 판로를 모색하던 준혁아빠는

마르쉐를 알고 경험하면서 점차 관행농에서 친환경으로 그리고 머지않아 자연재배로 가는 방향을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새롭게 단장하고 자신감 장착하셨다는 “준혁이네”의 가슴벅차는 이야기와

준혁아빠와 첫 미팅에서 농가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꿈이야기에 감동했다는 지상이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친환경(저농약/무농약/유기농)과 자연재배에 대한 개념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1. 친환경 인증 제도를 기준으로 하는 정보

2. 자연재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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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네” 준혁아빠의 이야기>
8월 마르쉐 농가브랜딩 프로젝트에 준혁이네가 선정되었습니다. 평소 디자인부분에서 그 필요성를 강하게 인식한 터라 너무 기뻤습니다.
8월에 시작하여 9월 혜화장과 양재장 10월 혜화장에 적용된 농가브랜딩 프로젝트는 여러모로 준혁이네한테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매대에서 진열과 시인성, 로고에 의한 인지등 농부와 소비자가 관계를 형성할때 커다란 도움을 주었고 그 결과 매출등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디자이너 지상이씨가 농장에 방문하였을때 준혁이네가 현재 가고 있는 길과 앞으로 가야할길을 말씀드렸고 그 이야기들이 농가브랜딩사업에 반영되길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디자이너 지상이씨는 수시로 농부와 연락를 취하며 시안1, 2, 3등을 거치며 현재의 준혁이네 로고가 탄생하였습니다.

로고가 완성되면서 일의 진행속도는 탄력이 붙었고 명패, 종류별 포장스티커, 네임텍, 파라솔 현수막, 농가연간출하계획표와 받침대, 로고가 각인된 테이블보, 너무나 이쁜 명함, 자동차랩핑등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농산물을 담는 나무 바구니는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고 양재꽃 시장에서부터 홍대목공소까지 디자이너 지상이씨의 수고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뿐만아니라 8월 마르쉐 운영회의때 마르쉐친구들의 해외 파머스마켓 탐방기PT에서 보았던 모습을 농가브랜딩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하였고 이에 더욱더 농부와 소비자간 관계형성에 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며 농가 브랜딩 프로젝트는 이번 10월 명동장에서 최종 완성될것입니다. 그 두 계절동안 준혁이네 농부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부 일의 시작은 씨앗으로 시작하고 씨앗으로 끝납니다. 그 씨앗을 농부 마음대로 파종할수 있다는것 바로 이것을 농가브랜딩프로젝트가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갖게해주신
마르쉐,
마르쉐친구들,
다자이너지상이씨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농가브랜딩프로젝트가 2015년 10월 24일 최종 완성되지만 준혁이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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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것입니다.

005-2<”준혁이네”를 디자인한 상이씨의 글>

안녕하세요. 이번 마르쉐 브랜딩 프로젝트에서 준혁이네를 맡은 지상이라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정리하는 글을 쓰려니 처음 농장 방문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준혁이네 농장을 방문했을 때 농부님은 제가 가지고 있던 농부에 대한 인식이나 갇혀있던 생각을 깨뜨려주셨습니다. 사전 정보도 없이 농부님을 본 첫인상은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구나 하며 놀랐지만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가지고 계시는 가치나 마인드가 더 젊으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농장을 구경하면서 많은 농작물들을 하나하나 설명하시는 모습에서도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농부님과 로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름을 준혁이네라고 지으신 이유를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뜻없이 지으셨다고 했지만 농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마르쉐를 시작하는 해에 준혁이가 태어났고 그 마르쉐에서 농부님의 생각이 많이 바뀌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컨셉을 준혁이로 잡았습니다.

처음 준혁이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친근한 느낌은 주었지만 정확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서 걱정했었는데 준혁이네만의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 다행히 농부님이 적극적이시고 브랜딩의 힘에 대해서 이해가 높으셨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있었습니다.

로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준혁이의 손길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준혁이가 그린 그림과 준혁이와 어머니가 한 자, 한 자 써낸 글자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로고가 확정된 후 다양한 제작물들을 제작했고 그 결과물을 처음 마르쉐에서 보이는 날 손님들이 명함을 챙겨가고 명패를 보면서 준혁이네라고 이름을 부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무엇보다 농부님이 마음에 들어하셔서 더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마르쉐에 오시는 분들이 준혁이네 이미지를 기억하고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 결과물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지만 마르쉐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농부님이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같이 진행한 디자이너들의 작업 과정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몰랐던 것을 알아 나가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농부님에게 좋은 기회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저희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와 경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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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마르쉐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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